겨울이라 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밝은 단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.
그래서 시그마 30.4(이하 삼식이)와 캐논 35/2(이하 사무캅) 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결국 삼식이를 새로 영입했습니다.



박스 안에는 렌즈와 후드, 전용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.
시그마 특유의 펄 재질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전 오히려 펄 재질이 더 고급스러워보여서 마음에 들더라구요.



거리계창과 FTM 기능은 참 마음에 들지만 40cm에 이르는 최소초점거리가 살짝 아쉽네요.
이것 때문에 사무캅으로 기울 뻔 했지만 역시 조리개 최대개방값이 깡패입니다.



18-250 OS과 크기를 한번 비교해봤습니다.
삼식이의 필터 구경은 62mm로 18-250 OS보다 작지만 경통 자체의 지름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.
무게도 430g으로 단렌즈 중에서 결코 가벼운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.



후드를 끼우니 이런 느낌이군요.



450D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.
단렌즈지만 컴팩트한 맛은 별로 없네요. -_-
(오히려 육중한 느낌이...;;)



마침 때맞춰 배달온 치킨을 최대개방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.
핀 문제가 많은 렌즈라고 들었는데 지금까지 만져본 바로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.
Posted by euf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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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flatpd 2010.01.18 08:16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삼식이를 얻어서 몇번 찍어 본적이 있었는데, (저도 450D 입니다.)
    초반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초점범위가 너무 pin point 라 사람얼굴조차도 다 뭉겨질 정도라
    "아~ 초보가 다루기는 힘든 렌즈이구나.." 라고 생각 했러랬습니다.
    결국 결론은 삼식이 pin 이 안맞는 것 보다 원체 얇은 초점범위이므로 정확하게 원하는 위치를 못맞추어
    뭉겨진것 뿐이겠지요..

    • eufy 2010.01.18 16:09 신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
      동감입니다.
      실제로 전후핀 문제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긴 하지만 삼식이의 얕은 심도가 핀 문제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.

  2. 지나던펭귄 2010.01.18 21:22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삼식이는 캐/니 의 이른바 쩜팔보다는 크고 비싸고 무겁지만...

    그만큼 화질이 압도적이고(캐/니의 쩜팔은 필름시대의 설계라서... 디카센서에서는 화질 손실이 심합니다), AF 빠르게빠르게 잘 맞고(구 쩜팔/쩜사는 심지어 MF인것도 있죠), AF중에 MF도 자유자재고...

    좋기는 훨 좋은 렌즈에요~ ㅎ_ㅎ;;
    특히나 실내에선 그야말로 킹왕짱입니다~ ㅎㅎㅎㅎ

    • eufy 2010.01.21 23:56 신고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
      아직 이걸로 많이 찍어보질 못했지만 확실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뽑아주는 것 같아요.
      오래오래 잘 써먹어야겠어요ㅎ